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동선 확인…'코로나 맵'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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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후플러스) 임성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갈수록 불어나는 가운데 이들의 동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지도(이하 코로나 맵)'가 화제다.

 

코로나 바이러스 맵은 대학생 이동훈씨가 만든 개인 사이트로 지난달 30일부터 서비스 제공을 시작됐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확진자 데이터를 기초로 해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과 유증상자 등에 관한 정보가 나타난다. 오늘(2일) 오전 10시 현재 기준으로 '확진자 15명, 유증상자 359명(격리해제 289명, 격리 중 70명)'이라고 조회된다.

 

코로나맵은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 지도’의 줄인말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들의 분포 현황과 이동 경로를 담은 웹사이트(http://coronamap.site/)다. ‘오픈스트리트맵’이라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제작됐다.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오후 다음 포털사이트에서는 ‘코로나 맵’이 실시간 검색어로 올라오며 사이트 접속자 수가 급증해 한때 서버가 폭주 되기도 했다. 

 

그는 개인 돈·시간을 투자해 서버를 관리한다. “트래픽이 이렇게 많이 몰릴 줄 몰랐어요. 한 달 지나고 서버 이용 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가늠이 잘 안되네요.” 비용과 시간이 들어간 일이지만 이씨는 자신이 만든 사이트를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많은 분이 느끼는 막연한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개발로 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네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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