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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국당 비겁파·배신파 비난…" 다음 총선 어려워

기사입력 2019.07.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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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한국당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신한 ‘배신파’와 탄핵 때 숨도 안 쉬고 숨어 있던 ‘비겁파’, 양 세력이 서로 물어뜯는 구조”라고 비난 했다.

     

    홍 전 대표는 오늘(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프리덤코리아’ 포럼 창립식 후 기자들과 만나 이와 같이 언급한 뒤 “비겁파와 배신파를 욕하고 배신파가 비겁파를 헐뜯는 구조를 벗어나지 않고는 다음 총선은 어렵다”고 따갑게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정부는 총선 뒤 몰락한다고 보지만, 몰락 후 민심을 주워 담을 그릇이 없다"며 "만약 배신파 중 한 사람이 공천되면 비겁파들은 더불어민주당보다도 공천자를 더 공격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비겁파로 지목된 친박들을 겨냥해 “잔류파도 떳떳하지 않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 어떻게 동정을 받았나”라며 “정동영 당시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 A4용지를 다 뒤엎었고 그게 언론에 나가면서 국민정서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초 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당에서는 저의 출마 여부에 관심을 가질지 모르지만 저는 관심 없다"며 "이승만·박정희·김영삼·이명박·박근혜를 잇는 다음 보수우파의 축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서 한국당은 소주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의 유튜브 1인 방송인 'TV홍카콜라'에 대해서는 "하루 조회수가 40만을 돌파하고 있어 일간지 신문보다 낫다"며 "기성 언론에 대한 평가 등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 초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창립식을 연 프리덤코리아포럼은 홍 전 대표 주도로 보수 진영의 싱크탱크를 표방하며 만든 단체로, 학계·법조계·의료계·문화예술계·언론계 등 다양한 인사 52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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