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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집 팔아 아파트 경매" 곽상도 "10개월 뒤 매각, 거짓말"

기사입력 2020.05.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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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상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jpg

     

    (뉴스후플러스) 안도윤 기자 =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 2012년 2억 원대 아파트를 경매로 현금 구매한 것을 두고 윤 당선인과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오늘(18일) 진실 공방을 벌였다. 핵심은 이 아파트를 무슨 돈으로 샀냐는 것이다.


     곽 의원의 의혹 제기에 윤 당선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와의 인터뷰에서 “나라에서 진행하는 경매는 당연히 현금으로 진행한다”며 “지금 사는 아파트를 경매로 사기 위해 전에 살던 아파트를 팔았다”고 해명하자 곽 의원은 “살던 아파트를 판 시점은 경매 후 10개월 뒤”라며 반박했다.


     곽상도 의원에 따르면 윤 당선자는 2012년 3월 29일 경기 수원시 소재 84.42㎡(25.54평) 크기 아파트를 경매로 2억2,600만원에 낙찰 받았다. 곽 의원은 “경매 비용은 현금으로 한꺼번에 내야 하는데 자녀 해외 유학 비용을 자기 돈으로 부담했다는 윤 당선자가 어떻게 많은 현금을 보유 했는지 의아하다”며 “자금 출처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곽 의원은 이어 “전에 살던 B아파트 매각 대금이 아닌 다른 자금으로 경매를 해 새 아파트를 취득한 것이 분명하다”며 “금방 들통 날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A아파트를 산 구매자금에 대해 “개인계좌로 받은 후원금의 사용처가 수상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윤 당선인이 "개인 계좌를 이용해 기부금 모집 등을 한 것을 언급하며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윤 당선자는 본보에 보낸 문자를 통해 “입찰 보증금으로 입찰금액의 10%인 2,260만원을 지급했다”며 “2012년 4월 1억 5,400만원을 정기적금과 예금통장 등 3건을 해지해 충당했으며, 나머지 4,000만원은 가족을 통해 차입했고, 3,150여만원은 기존 개인 예금으로 지급했다”고 했다. 기존 거주하던 아파트는 이듬해인 2013년 2월 1억 9,895만원에 매매가 성사돼, 이후 가족 차입금 등을 갚는데 사용됐다”고 이같이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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