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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상임위원장 선출 표결 직권 강행시 "짓밟힐 수 밖에"…

기사입력 2020.06.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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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2 주호영원내대표.JPG



    (뉴스후플러스) 박동경 대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오늘(12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 표결을 강행할 경우 “짓밟히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저희가 상임위 배정표를 내지 않으면 상임위원장을 뽑을 수 없다”며 “민주당은 시간 끌기라고 하는데 우리가 어느 상임위의 위원장을 맡을지 모르고 배치표를 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 퇴장을 할지 아예 들어가지 않을지 논의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부터 민주당이 법사위를 양보했다면 쉽게 원구성이 됐을 것”이라며 “저희가 법사위원장을 맡는다고 해도 120일이 지나면 본회의로 법안을 가져갈 수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법사위를 고집하는 것은 법원·검찰 등에 대한 장악권을 놓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권에 대해서는 “체계·자구 심사권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지난 4년간 위헌 법률이 45건이나 나왔다. OECD 국가 중 한해 10건 이상 나오는 이런 부실 국회는 있을 수 없다. 위헌 법률 하나가 나면 사회적 비용이 엄청나다"고 밝혔다.

     

    이어 "법사위는 없애되, 사법위와 법제위를 둬 체계·자구 심사권을 더 강화하자는 것"이라며 "법제위를 40~50명으로 늘려 충실히 법안을 봐야 한다. 이 기능을 없애면 국회통과 법안은 형편 없는 수준이 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에 대해서 "국회의장으로 지속해서 (원구성을) 독려해야 할 측면이 있다. 그런데 그 독려가 민주당에 도움이 된다"며 "저희들이 의장을 할 때 이렇게 (야당에) 압박을 가한 의장이 있는가"라고 언급했다.

     

    그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3차 추경안을 두고는 “6개월 사이 3번이나 추경을 내는 정부·여당이 제대로 됐는가”라며 “두 달 전 상황과 다르게 35조원을 부실하게 가져와서 제대로 보자고 하면 급한데 발목을 잡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알바생 급여로 천 몇백억원을 넣고 대구 간호사에게는 아직도 지급하지 않을 뿐 아니라 코로나 환자를 이송해줬던 전세버스 기사에게는 전세버스값도 주지 않으면서 눈감고 해달라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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