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주호영, 文 재인 대통령 "백성 위태롭게 하면 왕도 쫓아내…민생 비명 들어라"

기사입력 2020.06.15 09:56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s url

    2020-06-15 주호영 원내대표.JPG


    (뉴스후플러스) 박동경 대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오늘(15일)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잠시 주권을 위임했을 뿐이다. 내일이라도 그 위임을 철회할 수 있다”며 조선 왕조의 창립 설계자였던 삼봉(三峰) 정도전(1342~1398)을 언급하며 “백성의 삶을 위태롭게 하면 왕이라도 쫓아내야 한다는 게 600년 전 삼봉 정도전의 가르침”이라고 전했다.

     

    미래통합당은 국회 상임위원장 결정을 앞두고 민주당에게 속내를 밝힌 셈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와 집권 여당의 책무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살리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도전은 조선 왕조의 헌법이라고 할 수 있는 경국대전에 왕이 왜 존재하는지 명확하게 밝혀 놓았다"며 "'왕이라는 자리는 민생을 살리는 선정으로 보장된다' 민생 민심을 위배하는 군주의 권력을 가차 없이 갈아치울 수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얻은 177석이 질적으로 다른 권력이라고 우긴다. 1987년 체제 이후 정착된 국회 관행을 '잘못된 관행-적폐'라고 주장하면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이 177석이 아니라 277석을 얻었더라도 바꿀 수 없는 게 있다. (그것은) 우리의 헌법 정신, 국가 운영의 기본 틀"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소득주도 성장,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전면적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누적된 경제정책 실패로 국민의 삶이 팍팍하다. 코로나 팬데믹이 그걸 가중시켰다”며 “김정은 남매는 군사적 도발을 공공연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여당이 법사위 차지하겠다고 이렇게 몽니를 부릴 때인가. 민생이 아프다는 비명을 집권세력이 외면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