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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주민, 열병합발전소…유해물질 배출 주장

기사입력 2020.07.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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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영광 군민 대책위원회는 고형폐기물(SRF)연료 영광열병합발전소가 완공되어 열병합발전소가 가동하면 하루 300톤 이상의 고형폐기물을 태우게 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발전소, "다이옥신" '벤조피렌" 등 치명적인 유해물질 배출 우려

     

    대책위 관계자는 SRF(고형연료)를 소각하면 다이옥신 벤조피렌 등 치명적 유해물질이 배출돼 인체와 토양은 물론 가축에 쌓이게 되며, 인체에 치명적인 환경유해 물질이 배출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영광 지역 특산품, 5000억원의 막대한 피해 입는다"

     

    대책위는 발전소 발전시 유해물질이 편서풍을 등에 업고 영광 전역으로 날아들어 “인체와 토양과 가축에 축적되어 굴비, 모싯잎송편, 천일염 등의 우리 지역의 특산품을 비롯한 연 매출 5000억 원에 이르는 농수축산업이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루 5톤 화물차 60대분의 다른 지역 쓰레기가 영광으로 몰리게 된다면서 악취와 해충 등에 따른 주민 피해를 막기 위해 1인 시위, 반대 서명, 군수 면담, 국민 청원 등으로 맞서겠다”고 밝혀 당분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남은 행정 절차는 연료사용 허가, 실시계획 변경, 건축물 변경허가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용호 군 에너지산업팀장은 “에너지 수급 상황과 지역 주민의 반응, 군의회의 의견 등을 들어 신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용연료 허가신청 이달 민원처리 31일 만료

     

    김준성 군수는 대책위와의 면담 자리에서 “군은 오는 31일 영광열병합발전소 사용연료 허가신청 민원처리 만료 기간을 앞두고 있다면서, 지난 2016년부터 해당 지역주민들이 벤치마킹을 실시했으며 지속적으로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요구했다고 답변했습니다.

     

    김 군수는 영광군의회 의원, 담당 실·과장들과 충분한 의견을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6년 영광군과 MOU를 체결할 당시에는 친환경 바이오매스 사업으로 인근 지역 주민 동의를 받아 전라남도로부터 승인을 받았지만 2017년 11월 산업자원부로부터 9.9MW 규모의 SRF열병합발전소를 승인 받을 때에는 주민 동의를 전혀 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근 나주혁신도시도 지난 2017년 고형폐기물연료 열병합발전소를 준공한 직후 주민의 민원이 빗발치자 가동을 멈춘 채 민관협치기구를 만들어 갈등 해결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발전소, 총 사업비 990억원 들여 오는 2022년 가동에 들어갈 예정

     

    영광열병합발전소는 총사업비 990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9천158㎡에 연료공급시설 설비와 연소로, 보일러, 연소가스처리설비 등을 갖춰 오는 2022년 6월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대책위는 영광군농민회, 영광어촌계연합회, 영광천일염생산자협회, 굴비특품사업단 등 지역 13개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클로징]

    영광 군민들은 열병합발전소 건립이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확인해봤다 박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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