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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말 그 따위로 할래" vs 김경협"동네 양아치가"

기사입력 2020.08.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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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0 김경협,김태흠.jpg


    (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오늘(20일) 국회 본청에서 2019년 회계연도 결산을 위해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는 개의 시작부터 고성과 막말로 울려 퍼졌다.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이 더불어 민주당의 '부동산 3법' 강행 처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면서 김경협 민주당 의원과 신경전을 벌였다.

     

    김태흠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여당이 부동산 3법을 소위에서 논의하는 국회법 절차도 무시하고 법을 통과시킨 다음에 소위를 구성하는데 위원장을 비롯해 여당 소위원장을 맡은 분들이 그것에 대한 사과나 유감표시도 하지 않는 부분에서 볼 때  참 염치가 없다. 뻔뻔하다. 이런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무슨 말을 그렇게 함부로 하나. 의원님이 이야기하는 것이 더 뻔뻔하다"고 맞 받아쳤다.

     

    김태흠 의원은 이에 대해 "말 그따위로 할래. 어린것이. 이렇게 됐으면 사과를 해야 할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경협 의원은 "동네 양아치들이 하는 짓을 여기서하려고 한다"고 응수했다,

     

    김태흠 의원은 삿대질을 하며 "누가 동네 양아치냐. 당신이 더하다"고 흥분을 가라 않히지 않았다.

     

    결국 윤후덕 기재위원장이 식은 땀을 흘렸다. 윤 위원장은 "상호간 존중해 달라"며 자제를 요청했으나 두 의원은 멈추지 않자 윤 위원장이 수차례 자제를 요청한 후 "나가서 다투시라"고 언성을 높였다.

     

    윤 위원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제1야당이 불참한 상태에서 지난 상임위 회의를 진행하게 된 점에 대해서 위원장으로서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며 향후 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여야 모두 의견을 깊이 경청해 위원회가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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