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김은혜“옵티머스 펀드하자치유문건, 사태 특검으로 규명해야”

기사입력 2020.10.21 17:00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s url

    2020-10-21 김은혜의원.JPG


    (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옵티머스 내부 문서인 ‘펀드하자 치유 문건’중 ‘봉현물류단지’와 관련한 기록이 상당수 사실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국토교통위, 경기 성남분당갑)은 지난 20일 실시된 경기도 국정감사 결과‘봉현 물류단지’사업 절차와 정황이 ‘펀드 하자 치유 관련’문건에 나오는 내용과 대부분 일치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자 치유문건은 '봉현 물류단지'에 대해 '봉현물류단지 : 경기도 정식인허가 접수 완료 (담당 국장 사전 미팅 ·매우 긍정적 / 패스트트랙 진행), 채동욱 고문 경기도지사와 면담(2020. 05.08)- 패스트트랙 진행 확인'으로 적시하고 있다.

     

    어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은혜 의원이 질의과정에서 봉현 물류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골든코어가 당초 경기도 이재명지사가 밝힌 4월 28일보다 3주 앞선 4월 7일에 실시 계획승인요청서를 최초 접수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보완사항에는 금리와 대출규모, 상환기간 등이 포함돼 재원조달계획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특히 이 과정에서 지난 2018년 국토부의 실수요검증 당시에는 없었던 ‘옵티머스’가 ‘골든코어’의 금융조달을 담당하는 금융사로 새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4월 28일 보완 제출된 '봉현물류단지'와 관련한 투자 의향서는 '옵티머스 자산 운용 주식회사'명의로 작성돼 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 4월 28일 보완제출 된 ‘봉현물류단지’와 관련한 투자 의향서는 ‘옵티머스자산 운용 주식회사’ 명의로 작성돼 있다.

     

    2020-10-21 증거1.JPG


    김 의원이 확보한‘광주 봉현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승인요청서’에 따르면 봉현물류단지의 사업자인 ‘골든코어’가 작성한 토지조서상에서 상당수 토지에 근저당과 지상권이 설정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유 상황이 상당히 불안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해당 문건에서 토지사용 승낙서를 쓴 사람이‘펀드 하자 치유 문건’에 00 00 뉴스테이사업을 추진하던 유 모씨로 되어 있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현재 유씨는 150억원 횡령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옵티머스’ 사태의 핵심인물로 분류되어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2020-10-21 증거2.JPG


    2020-10-21 증거3.JPG


    2020-10-21 증거4.JPG


    2020-10-21 증거5.JPG


    한편 김은혜 의원실에서 해당 부지들의 등기부등본 등을 확인해 본 결과, 상당수가 올해 2월 임의 경매가 개시된 상태로 땅 주인이 언제 바뀔지 모를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는 사업인허가를 기각 시킬 수도 있는 사항으로 당초 시행사 측이 형식 요건이 결여된 서류를 접수했으며, 경기도 또한 제대로 된 확인 없이 사업을 진행시킨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도는 4월 28일 접수를 완료하고, 5월 11일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에 따른 협의(광주봉현물류단지)’라는 제목의 문건을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제 10조 규정에 따라 라는 조항을 붙여 총 55개의 정부부처 및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며 협의절차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당초 광주에 신규물류단지를 지정하는 것에 대해 반대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6만3천평, 576억원 사업규모의 봉현물류단지의  경우 4월 28일 최종 승인요청서 접수 이후 5월 1일 실시계획공고 공람, 5월 11일 관계기관 협의, 8월 28일 광주시의 의견에 따른 보완서류를 제출 받는 등 차질없이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옵티머스가 5천억원 펀드 미환매 등 대형금융사태를 냈다는 보도 직후 사업시행자에게 재원조달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추가조치를  받았는지 질의를 했지만, 경기도는 즉답하지 않고, 이 지사에게 채동욱 전 옵티머스 고문과 만

     

    나 봉현물류단지에 대한 얘기를 들었는지 물어도 이 지사는 기억이 없다고  한다며 경기도 측의 답변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같이 “펀드 하자 치유 관련’문건에 나오는‘봉현 물류단지 사업  내용이 경기도 국정감사 결과 사실에 거의 부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추미애 법무장관이 허위로 의심되며, 이재명 지사가 거짓 문건이라고 공격한 ‘옵티머스 내부문건’에 있는 00’뉴스테이 사업’, 용인 역삼 등 브릿지 및 개발투자 사업등이 확인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봉현 물류단지 사업까지  실제로 추진됐던 정황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은혜 의원은 “수천명의 국민들을 피눈물 흘리게 한 옵티머스 경기도 물류단지마저 먹잇감으로 삼으려 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며 “이 같은 의혹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특검 밖에 없다. 지금이라도 여당은 성역 없는 수사에 적극 협조 해한다”고 피력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