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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MB·朴정부 불법사찰 철저히 규명... 야당 적반하장"

기사입력 2021.02.1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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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18일) “민주당은 국민기본권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며 중대 범죄를 저지른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불법사찰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선거를 빌미로 '정치공작' 운운하는 것은 '방귀 뀐 놈이 성내는' 적반하장의 낯부끄러운 행태"라고 야당을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18대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자체장, 문화계인사에 대한 국정원의 불법 사찰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18대 국회의원 전원과 지자체장, 문화계 인사 등을 불법사찰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지난 16일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박지원 국정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기에도 중단 지시가 있었는지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찰이) 지속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게 사실이라면 2009년 12월16일 이명박 정부에서 시작된 불법사찰이 박근혜 정부까지 8년 동안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지속된 셈”이라며 “더욱이 불법사찰에 미행, 도청, 해킹이 동원됐다는 어제 언론 보도는 천인공노할 내용”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검사 선발을 위한 인사위원을 추천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는 "언제까지 공수처 앞길을 막아서는 개혁 방해 행위를 계속 하려하는지 국민들이 묻고 있다"며 "진통 끝에 공수처가 출범했으면 이제는 제 기능을 발휘토록 협조하는 게 공당의 올바른 태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 기본권과 민주주의를 침해하는 중대 범죄행위를 그대로 덮을 수는 없다"며 "불법에 침묵하면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그 자리를 독재가 차지하게 된다.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게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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