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오늘(4일)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해 “백신 확보는 세계 꼴찌 수준인데, 호언장담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당국자는 ‘수급에 문제가 없다, 집단 면역이 11월까지 형성될 것이다’라고 하지만 정작 국민은 언제 백신을 맞을지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 권한대행은 "백신을 달라고 했더니 불신만 가득 주고 있는 것 아닌지 생각한다"면서도 "백신 수급 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렇지만 정부는 아직도 구체적인 백신 수급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확보된 물량은 어느 정도 되는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고 있지 않다”며 “전날(3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그 자료를 요구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문제가 없다는 장담만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이같이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백신을 달라고 하니 불신만 가득 줬다"면서도 "백신 수급 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경제를 주름 잡히게 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기에 여야를 초월해 적극 협력할 생각"이라고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