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52억원’ 들인 미세먼지측정차량.. 연간 72%만 가동

기사입력 2018.05.25 16:18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s url

    1.jpg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은 52억 원이 투입된 미세먼지측정차량의 연간 가동률이 72%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활용률 제고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 제출 자료에 따르면,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은 지역별로 총 20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 차량의 지난해 기준 연간 평균측정일수는 263일로서 가동률이 72%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대구와 수도권대기환경청, 국립환경과학원은 연간 측정일수가 200일에도 못 미쳤습니다. 홍철호 의원에 의하면 해당 차량들의 구입비에 들어간 예산은 1대당 1~5억 원에 달하며 총 52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홍철호 의원은 “전국의 대기측정소 대다수가 지나치게 높은 곳에 설치돼있어 대기오염물질 확산이 용이하고, 이에 따라 실제 시민들이 체감하는 오염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지역 등과 대기오염측정 인프라가 부족한 곳 등을 중심으로 미세먼지측정차량의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은 미세먼지를 포함하여 아황간가스(SO2),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오존(O3) 등 대기질항목뿐 아니라 납(Pb), 가드뮴(Cd), 크롬(Cr), 망간(Mn), 니켈(Ni) 등 중금속까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