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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위급 회담 무기 연기…판문점 선언 이행은?

기사입력 2018.05.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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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훈련을 이유로 고위급회담을 무기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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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스 선더 훈련은 11일부터 시작된 훈련이기 때문에 북한이 고위급회담을 취소시킨 실제 이유는 아니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맥스 선더 훈련이 치러진다는 사실을 알고도 지난 12일 함경북도 길주군의 풍계리 핵실험장의 폐기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남쪽에 보낸 통지문에서 회담의 무한연기를 언급함으로써 훈련의 축소 또는 일정 조정 등을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는 문제는 없을지 많은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 북한의 조치가 전면적인 남북관계 중단이나 북미정상회담의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전반적인 대화 흐름이 끊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장성급회담의 경우에도 당장 협의를 끝내야 할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차질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진행하려면 상봉 대상자 선정에서부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시설에 대한 점검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늦어도 6월 초까지는 적십자회담이 열려야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적십자회담이 6월 중순 이후로 넘어가게 되면 6.13 지방 선거와 맞물릴 뿐 아니라 상봉 준비가 빠듯하거나 상봉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어 이런 태도가 향후 남북 관계 및 남미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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