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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수제담배 단속은 뒷전

기사입력 2018.06.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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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송파구의 한 수제 담배 가게입니다.

     

    금연이  힘들다면 차라리 천연담배한 갑 2000원대등의 광고가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가게 주인은 수제 담배의 우수성을 수차례 강조합니다.

     

    <인터뷰>수제담배 판매 가게주인

    "냄새 쩐내가 안나요, 그리고 머리가 안 아파요"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수제 담배 업체의 제품에서 개비당 최대 1.66mg의 니코틴과 최대 15.13mg의 타르 함량의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이는 일반 담배의 최대치에 각각 2.4, 1.9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인터뷰>수제담배 흡연자

    아니요, 전혀 몰랐고요. 지금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굳이 함량이 뭐 타르나 니코틴이 많다고 하면 수제담배를 필 필요가 없죠, 근데 저는 피는 이유가 그냥 가격이 조금 저렴해가지고 일반 담배보다 약 한 3분의 2정도 가격이 그정도 하는 것 같아서 일단 그래서 피우고...

     

    전국 수제 담배 판매장은 500여 곳으로 추정됩니다. 이 매장들은 법망의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현행 담배사업법상 담뱃잎만 팔면 담배 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상당수 매장이 담뱃잎과 필터 등을 팔고, 매장 안에 기계를 설치해 소비자가 궐련 형태로 만들도록 합니다.

     

    수재담배는 세금이 붙지 않아 한 갑에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저렴합니다.  해로운 제품이 무방비로 노출되는 걸 줄이기 위해 수제담배의 판매 촉진 행위를 막는 법안이 나와야 합니다.

     

    <스탠드 업>

    정부는 수제담배 등 니코틴이 포함된 모든 제품의 광고를 금지하는 건강 증진법 개정안의 입법예고를 마치는 등 뒤늦게 규제에 나섰습니다.

     

    뉴스후 플러스 최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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