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이명희 구속영장 기각에 분노한 국민여론

기사입력 2018.06.26 15:25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s url

    [브릿지]
    경찰과 관세청이 번갈아가며 영장을 청구했지만 이명희씨의 구속영장은 또 기각됐습니다.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인데 법원은 범죄혐의 내용과 수사진행 경과에 비춰 구속 수사할 사유나 필요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혀, 국민의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리포트]

    앞서 이명희씨는 이번달 4일 한진그룹 직원을 포함해 운전기사 등을 폭행한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법원은 이명희 전 이사장이 피해자 다수와 합의한 점과 일부 혐의에 다툼이 있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상습적으로 폭언, 폭행을 했다는 증거와 증인이 있음에도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의 결정에 수긍할 수 없다는게 대다수 국민여론입니다.

     

    [시민인터뷰]

    김경민 (성남)
    공개적으로 처벌을 받아서 사회적으로 갑질하는 일이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연히 처벌 받을 거라 생각을 했었는데 계속 기각이 되는 것은 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또 그렇게 된다면 받아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

     

    홍성인(강북구 미아동)
    이번에 나왔을 때 뿌리 뽑지 못하면 계속 이런 일이 반복될 거 같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런 갑질 문화를 뿌리 뽑기 위해서라도 사법부가 좀 더 강력하게 나가야 되지 않나 싶네요


    이런 와중에 이명희씨의 또 다른 욕설 영상파일이 공개되어 법원의 불구속 결정이 또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이명희 음성 영상 파일]
    개인전화? 부숴버려?
    왜 개인 전화 왜 일할때 올라올 때 개인전화 들고와? 왜 개인전화 놓고 xx이야 일할 때

    크게 말해!!(중요한 행사) 없는데 왜 넥타이 매고 xx이야. 왜 넥타이.
    아침 일할 때 넥타이 풀러

     

    한진 측은 욕설과 고성이 난무하는 음성파일이 공개될 때마다 "확인하기 어렵다"며 발뺌해 왔지만 이번에는 정확히 얼굴까지 드러나 있어 한진에서 부인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 직원 연대는 ‘조양호 회장일가의 범죄 행위들을 국민 모두가 알고 있고 ‘그들이 법을 위반한 만큼 처벌받기를 원한다’며 갑질근절 서명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뉴스후플러스 김한나입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