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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당 대표 출마... ‘대통령 뜻 따르겠다.’

기사입력 2018.06.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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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지방선거가 끝나고 난 이후, 여당에 압승으로 분위기를 이어갈 차기 신임 당 대표 후보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6~17일 실시한 여론 설문조사에서 차기 민주당 대표로 김 장관을 지목하며 여론의 평가가 호의적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장관은 “당 대표 출마가 내 정치경력에 도움이 된다는 길을 왜 모르겠냐” 라면서도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결정 할 문제라고 조심스럽게 답했습니다.

     

    김 장관측 관계자는 이번 개각을 포함 여부가 대통령의 의중에 달린 사안인 만큼 “대통령께서 김 장관을 계속 쓰시겠다고 하면 내각에 남는 것이고, 이번 개각 대상에 넣으신다면 당 으로 돌아가라는 것이라며 마음대로 장관직 사표를 낼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 장관직을 사퇴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취임1년이 지나고 있는 지금 김 장관의 향후 거취를 두고 당 내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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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작 김 장관 본인은 거취에 대해 일체 함구하면서 업무에 열중하고 일축했습니다.

     

    당 내 초선의원은 ”20여명의 당권 주자들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에게 결정해달라는 것은 너무 큰 부담을 지우는 일이다. 출마를 안 하겠다는 뜻 아니겠냐고 말했습니다.

     

    한편, 친문 측에서는 김 장관이 행정안전부 업무에 큰 매력을 느끼고, 당 대표에 출마를 안 하겠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반면, 비문 측에서는 김 장관이 이미 당 대표 출마를 끝마쳤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친문 의원들 사이에서 당 대표는 다음 총선까지 당을 진두지휘해야하며 당과 청이 공동운명체로 함께 가야하는 ‘책임형 대표’가 돼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좁혀지고 있습니다.


    친문계 한 의원은 “당 대표는 文 대통령 집권 중반기에 당을 이끌어 가야 한다. 대통령하고 정치적 운명을 같이 할 정도로 각오돼 있는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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