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여야, 원구성 협상 시작…'여당이 양보하라'

기사입력 2018.08.30 15:23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s url

    여야 원구성 사각.PNG

     

    장병완(왼쪽부터)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교섭단체 원내대표단이 27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초반부터 기 싸움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회동에서 홍 원내대표는 국민 민심을 국회가 잘 받들고 또 국회에서 정해진 원칙과 관례에 따라서 원구성 협상을 하면 시간이 그렇게 많이 소요될 필요가 없다며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산적한 현안이 많기에 빠른 시일 내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고 일하는 국회로 다시 정상화 해야한다고 야권을 압박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이 어렵고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 걱정하는 분이 많이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최대한 양보하고 그걸 통해서 타협이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른 우리 원내대표님들도 협조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가 권력에 이어서 지방권력까지도 민주당 정권이 독차지를 했다며 이제 마지막 남은 국회 권력마저도, 입법부 기능마저도 민주당이 사실상 독식해버린다면 제대로 된 비판과 견제·중립은 이뤄질 수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후반기 원구성은 집권당인 민주당이 통 크게 양보하고 배려해야 한다며 국회가 진정한 협치와 타협으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좋은 타협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입장 입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허심탄회하고 상식에 입각한 대화가 이뤄져 빠르게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장병완 평화와 정의원내대표는 다당제 체제를 바탕으로 해서 과거의 바람직하지 못한 관행이 있으면 관행을 뛰어넘어 국민 눈높이에 맞게 국회법 원칙에 따라 원구성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18개 상임위원회와 상설 특위 중 의석수 분포를 고려하면 민주당이 8, 한국당이 7, 바른미래당이 2, ‘평화와 정의1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