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롯데그룹이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를 매각하면서 금융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롯데카드는 2002년 동양카드를 인수한 지 16년 만에, 롯데손해보험은 2008년 대한화재를 사들인 지 10년 만에 다시 파는 것이다.
그러나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의 임직원들은 고용에 있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근거 없는 소문 또한 돌고 있어 임직원들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는 롯데지주[004990]가 보유한 자사 지분 매각을 두고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지분 소유 금지조항에 따라 법적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정말 어려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지금 시점에서는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인수자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직원들의 삶이 불안해지지 않을 최적의 인수자를 찾아 고용안정과 처우보장이 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그룹은 보도자료에서 "롯데는 지난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 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에 대한 대응책을 고심한 끝에, 그룹 내 금융 계열사 중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을 외부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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