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권영아 기자 = 어제(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가 함께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의혹을 규명하려 수사관 35명을 파견해 6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우선적으로 클럽 내 약물 성폭행 의혹을 규명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사를 위해 회계 서류와 CCTV등을 확보했으며 경찰유착 의혹 수사를 위해 역삼지구대에서 CCTV와 순찰차 블랙박스, 출동 경찰관 바디캠을 확보했다.
이날 경찰은 버닝썬 폭행 당사자인 김 모씨를 소환해 4시간동안 조사를 했고, 전날 클럽 대표인 이 모씨와 영업 사장인 한 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어 압수물들을 정밀 분석해 추가 조사한 뒤 참고인 등 관련차를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유포된 동영상이 실제 버닝썬에서 촬영된 동영상인지 확인 후 추가 성폭행 의혹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버닝썬 대표 이 씨는 한 매체의 인터뷰에서 동영상 속 클럽이 “우리 클럽이 맞는 것 같다”고 관련 내용을 일부 인정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20대 남성 김 모씨가 클럽 관계자에게 폭행을 당했으며 경찰에 신고하자 오히려 가해자로 체포당했다고 경찰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인터넷에 클럽 내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돼 마약, 성폭력 의혹까지 더해져 논란이 커졌다.
사건 최초 보도 이후 17일 만의 압수수색이라 관련 증거가 이미 폐기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 생활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