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6월 임시국회 회기 일정이 오늘부터 시작됐다. 지난 4월 5일 본회의를 끝으로 파국을 맞은 지 76일 만에 열리는 것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여전히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어, 본회의 등 구체적인 의사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선결 조건을 거듭 밝혔다.
지난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 대한 민주당의 사과와 지정 법안 합의 처리 약속, 그리고 경제 진단 자리 마련 등이 있어야 국회 정상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야4당은 한국당을 향해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를 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한국당 처지가 딱하다"면서, 국회 복귀를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의원이 위원장인 상임위의 경우, 위원장이 개회를 거부하면 야3당과 협의해 위원장 직무대행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북한 목선 입항을 비롯해 다뤄야 할 현안이 산더미"라며 한국당이 조건 없이 복귀해 정부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국회 실종이 임계점을 넘었고, 시민 주권은 소멸 상태라며 국회의원 소환제 논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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