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03년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당시는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 등 학계의 논문작성 기준이 정비되기 전"이라고 해명했다.
법무부 인사청문회준비단은 오늘(11일) 해명자료를 내고 "일부 언론에서 제기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논문을 검토해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 언론사는 추 후보자가 작성한 2003년 연세대학교 경제학 석사 논문 'WTO 하의 한국 농촌 발전 전략 연구-농촌 어메니티(amenity) 개발을 중심으로'가 이미 나왔던 다른 논문을 표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추 후보자의 논문은 A4 용지 기준 무려125쪽에 이른다. 논문의 내용은 한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개방된 국내 농촌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표절이 의심되는 문장은 60개 가량으로 이 중 상당수는 별 다른 출처 표기 없이 그대로 가져다 쓰거나, 일부 단어만 동의어로 바꾸는 등 ‘복사·붙여넣기’를 기반으로 한 문장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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