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재선·서울 송파구갑)이 오늘(16일) 오는’ 4·15 총선에 불출마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올해로 만 71세인 박 의원은 “나이 80을 바라보는데도 열정적인 정치 활동하는 미국 남녀정치인이 되고자 했지만, 대한민국 현실에서는 어렵다고 판단됐고 따라서 저는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그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한국당의 전통적 우세 지역인 '강남 3구'의 현역 의원 가운데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이 처음이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권 바깥에서 의사로서, 그리고 학자와 교육자로서 평생을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일해오다가 8년 전 갑자기 정치권으로 들어오게 됐다. 그리고 이후 송파갑 지역 주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의정활동을 해왔고, 이제는 물러날 때라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미래한국당 입당 여부와 관련해서는 "그건 정말 아니다. 순수한 뜻을 이해해주면 고맙겠다"며 당에서 미래한국당행 제안을 한다면, 받아들일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아울러 그는 "내일 출범하는 미래통합당의 성공을 위해 그래서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는, 너무나도 중요한 이번 총선을 도울 것"이라며 "송파갑은 우리 당이 한 번도 (다른 당에) 빼앗긴 적이 없는 곳이다. 좋은 분이 오시면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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