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6일) 북한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전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일축한 것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남북·북미 간 대화가 끊이지 않고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냉랭해진 남북관계 속에서 대화를 복원해 나가는 것을 남북 간 평화를 위한 첫 번째 노둣돌을 놓는 과정으로 삼겠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북한이 때로는 남북 간 대화를, 또 때로는 북미 간 대화를 경우에 따라 병행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선후로 접근해오기도 했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남북 간 대화, 북미 간 대화 이런 것들이 끊이지 않고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사를 드러냈다.
또 이 후보자는 북한이 지속해서 불만을 표해온 한미워킹그룹에 대해 "워킹그룹을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우리 스스로 판단해서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해야 한다는 게 평소의 제 생각"이라고 이같이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오천만 국민과 남북 팔천만 겨레와 함께 평화의 꿈, 통일의 꿈을 다시 만들어 가고 싶다”면서 “인사청문회를 잘 통과하고 나서 그 같은 기회를 가져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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