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尹총장 손발 자른다고 '달님' 몰락 막을 수 없어"
“직(職)보다 아파트 택한 고위공직자 국민들의 비판 받아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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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박동경 대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오늘(10일)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사장급 이상 검찰 인사와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의 손발을 잘라도 ‘달님’의 몰락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청와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명백한 ‘인사독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력의 충견이 되면 승진하고 좋은 보직 받을 것이고, 그렇게 못 할거면 나가라는 노골적인 인사권 남용”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최근 사의 표명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5 수석과 관련해 “부동산에 대한 주무 책임자는 가만히 있는데 비서실장, 부동산정책과 관계없는 수석들이 사표를 낸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표를 낸 분들은 대부분은 처음부터 고위공직자로 자격이 없었다는 지적, 그리고 직보다는 아파트를 택했다는 국민들의 조롱과 비판을 청와대는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과연 쇼에 공감하고 동의하겠는가”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와 관련, “재난 추경에 대해 정부 여당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올해에 이미 너무 많은 빚을 내고 돈을 써서 더 이상은 부담스러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며 “이것이 바로 제가 지난 총선에서 인기영합적인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나 홀로’ 반대했던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해 수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대표는 정부를 향해 ▲수해지원금 규모 현실화 ▲수인성 전염병에 반전을 기할 것 ▲태양광 발전 시설과 산사태의 연관성에 대한 감사원 감사 등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것으로 부족하다면 범야권 공동으로 태양광 비리와 수해 피해의 구조적 문제점을 밝히는 국정조사 실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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