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에 발목 잡혀…서울대생2등급

【리포트】 서울대 재학생들과 챗GPT까지 틀린 6월 모평를 계기로 정부의 대입정책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6월 모의평가 ‘킬러문항’ 서울대생과 챗GPT도 틀렸다 정부의 교육개혁 우선순위로 꼽히는 ‘공정한 수능’이 그 가늠자라 할 수 있는 6월 모평에서 변화가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말부터 교육부에 “6월 모평에서 킬러문항을 50%가량 줄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6월 모평에서 “킬러문항 줄여라 지시”도 묵살 지난 6월 모평에 윤 대통령 지시가 반영되지 않자 6월 15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업무 보고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재차 주문했습니다. 대통령, “약자인 우리 아이들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 이어 참모들에게도 킬러문항에 대해 “수십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부적절하고 불공정한 행태” “약자인 우리 아이들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킬러문항’ 3개에 발목 잡혀 2등급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 1등급을 받아 서울대에 정시로 합격한 서울대 재학생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6월 모평) 국어 영역을 풀어본 결과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제 3개에 발목을 잡히며 2등급을 받았습니다.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에게도 수능과 모평의 변별력 유지를 위해 출제돼온 킬러문항이 결코 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클로징) “6월 모평중에 특히 어려웠다는 수학 영역 14번 문제에 대해 수열 문제가 나올 곳이 아닌데 수열이 나오는 등 처음 보는 유형이 많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생활경제TV 정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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