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사망자 한해 8만명 육박…통계작성 후 최다

 

GYH2018091900040004400_P2.jpg


지난해 암 사망자 수가 통계작성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이 19일 공개한 '2017년 사망통계원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사망자 수는 28만5천534명으로 2016년보다 4천707명(1.7%) 늘었습니다.
 
이는 1983년 사망자 통계를 작성한 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원인별로 암에 따른 사망이 가장 많았습니다.
 
암 사망자는 7만8천863명으로 통계작성 후 가장 많았으며 전체 사망자의 약 27.6%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암으로 사망한 이들의 숫자를 나타내는 암 사망률은 153.9명으로 2016년보다 0.6% 증가했고 역시 집계 후 최대였습니다.
 
종류별로 구분하면 폐암(35.1명), 간암(20.9명), 대장암(17.1명), 위암(15.7명), 췌장암(11.3명) 순으로 높았습니다.
 
사인을 연령별로 보면 1∼9세와 40세 이상은 암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한국인 사망원인 2위는 심장질환(사망자 3만852명, 구성비 10.8%)이었고 뇌혈관질환(2만2천745명, 8.0%), 폐렴(1만9천378명, 6.8%), 자살(1만2천463명, 4.4%), 당뇨병(9천184명, 3.2%), 간 질환(6천797명, 2.4%)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폐렴은 지난해 사망자 수와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37.8명)이 통계작성 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폐렴은 2004년에는 사망원인 순위 10위였으나 꾸준히 순위가 상승해 2015년부터 4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고령화의 영향으로 폐렴으로 인한 노인 사망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10∼39세는 자살이 가장 큰 사망원인이었습니다.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국인은 1만2천463명으로 2016년보다 629명(4.8%) 줄었습니다.
 
출생 후 1년 이내인 영아 사망자 수는 1천 명으로 2016년보다 154명(1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