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자영업 '러시'...작년 창업 4곳중 3곳

 

GYH2018092000060004400_P2.jpg


60세 이상 고령자가 운영하는 사업체가 작년에 5만 개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간 늘어난 사업체 수의 74%에 해당합니다. 은퇴한 고령자들이 소득을 확보하기 위해 창업을 많이 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통계청이 20일 공개한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 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기준 전국 사업체는 402만477개로 1년 전보다 7만285개(1.8%)가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대표자의 연령이 60세 이상인 사업체는 87만5천299개로 1년 사이에 5만1천998개(6.3%) 증가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베이비 부머 은퇴자나 조기 은퇴자들이 상대적으로 진입하기 쉬운 치킨 전문점, 커피 전문점 등 음식점을 많이 차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자영업자가 많은 숙박업소나 음식점에서 일하는 종사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작년 말 기준 전국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 수는 221만3천403명으로 1년 전보다 5만1천680명(2.4%)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종사자 수 1∼4인 수준인 소규모 숙박업소와 음식점 종사자가 6만1천537명(4.7%) 늘었습니다.
 
정부가 노인요양, 방문복지 등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가운데 관련 분야 종사자가 전체 산업 가운데 종사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말 기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종사자는 171만7천514명으로 1년 사이에 9만6천256명(5.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작년 말 기준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는 전년 말과 비교해 33만2천155명(1.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