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한 우물 경영을 하는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지정하는 '백년가게' 1호점이 정해졌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삼거리먼지막순대국'에서 백년가게 1호점 현판식을 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백년가게 1호점은 대림 시장에서 소규모 상점 형태로 시작해 2대째 운영 중인 순댓국집입니다.
선친 때 조리법 그대로 생고기를 직접 손질 후 가마솥에 끓여 잡내 없는 담백한 국물 맛을 내고 푸짐한 양과 착한 가격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홍종학 중소벤처부 장관은 "백년가게는 앞으로 100년이 지나 훌륭한 문화상품이 되도록 정부가 지원하고 보존해야 할 가게"라고 말했습니다.
홍 장관은 이어 "앞으로도 각 지역의 우수 소상공인인 백년가게를 발굴해 육성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기부는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백년가게를 지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백년가게 육성대책을 발표한 후 두 번의 평가위원회를 거쳐 음식업 18개, 도·소매업 12개 등 모두 30개를 백년가게로 선정했습니다.
중기부는 앞으로 매달 평가위원회를 통해 백년가게를 추가 선정해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사, 한국관광공사, 소상공인방송 등과 협업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연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와 전국(60개) 소상공인 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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