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가 들어서 있는 세종시나 위례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상가 공실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1일 한국감정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0.7%에 달합니다.
이는 전기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소규모 상가의 경우 5.2%로 전기보다 0.5%포인트 올랐습니다.
공실률은 전국 모든 상가 유형에서 작년 동기 대비 1.1∼1.2%포인트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실률은 전국 모든 상가 유형에서 작년 동기 대비 1.1∼1.2%포인트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전국 7개 주요 도시 중 세종시의 공실률이 가장 높습니다.
중대형의 경우 14.3%, 소규모 상가는 12.0%에 달한다.
세종은 도시가 확장되면서 상가 건물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분양이 잘되지 않아 빈 상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인천(중대형 12.9%·소규모 3.6%), 대구(중대형 12.7%·소규모 4.0%), 광주(중대형 12.7%·소규모 5.8%) 순으로 공실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상가 공실률이 높은 것은 인구에 비해 상가 등 상업시설이 과다 공급됐기 때문입니다.
상업용지 면적 비율은 증가했으나 계획인구는 감소해 인구 1인당 상업면적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분석입니다.
소비 트랜드도 변하고 있습니다.
1·2인 가구 증가, 베이비부머의 노령인구 진입으로 소비력은 줄어든 반면 인터넷 쇼핑과 배달음식 증가로 상업지역의 경쟁력은 약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작권자 © 생활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