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은 작년부터 올해 8월까지 사료용 중국산 유채꽃가루 부정수입 4천548t, 398억원어치를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중국산 유채꽃가루가 불법으로 대거 반입돼 사료용이 식용으로 둔갑하거나 원산지를 속이는 사례가 많다는 의미라고 김의원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GMO 유채꽃가루 역시 대거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김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 답변서는 식용 중국산 유채꽃가루에 대해서는 농약 잔류 여부는 검사하지만 GMO검사는 하지 않고 있고, 사료용 역시 GMO 검사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수입통계와 검역통계 상 수입량이 달라 중국산 유채꽃가루의 정확한 유통 실태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도 김의원은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수입된 중국산 꽃가루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역통계상 총 2천640t이지만, 관세청 수입통관 통계에 따르면 1천972t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통계와 관세청 수입통관 통계 사이 수입량 차이는 668t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