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콜라 조합이면 1일 당류 섭취량의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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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김필용 기자 = 영화관 단골 메뉴인 팝콘·콜라세트를 먹으면 1일 당 섭취 기준치의 상당량을 채우게 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음료류(과일·채소음료 20개, 탄산음료 20개, 커피 20개, 발효유류 20개), 영화관에서 판매되는 팝콘(54개)과 콜라(3개), 면류의 나트륨·당 함유량을 조사해 17일 발표했습니다.

 

면류 이외에 영화관 팝콘의 나트륨 함량도 높았습니다.

 

전국 6개 지역 영화관에서 일반·달콤·시즈닝맛 팝콘은 수거해 분석한 결과, 총내용량당 나트륨 평균 함량은 시즈닝 948.6㎎, 일반 504㎎, 달콤 174.2㎎ 순이었습니다.

 

팝콘이 함유한 나트륨과 당은 과잉 섭취 시 심장질환, 비만 등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2016년부터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어니언이나 버터갈릭 양념이 들어간 시즈닝 팝콘(764.8∼1천203.7㎎)의 경우 달콤 팝콘(109.5∼260.1㎎)보다 나트륨이 6배 이상 많았습니다.

 

영화관 달콤 팝콘(대)의 경우 당류 평균 함량이 56.7g이고 함께 제공되는 콜라(대)는 74.4∼88.5g이었습니다.

 

두 명이 영화관에서 달콤 팝콘(대)과 콜라(대) 세트를 먹을 경우, 1인 기준 당류 함량은 66.8∼74.6g으로 1일 당류 섭취 기준치인 100g의 70%를 섭취하게 된다.

 

음료류의 100㎖ 기준 당류 평균 함량은 탄산음료 10.9g, 과·채음료 9.7g, 발효유류 9.7g, 커피 7.3g 순이었다.

 

탄산음료의 당 함량은 6.8∼14.2g으로 제품별로 2배 이상 차이가 있었고, 커피류는 아메리카노(3개) 0∼4.4g, 라떼(17개) 6.5∼9.6g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일상생활에서 당과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면 식품을 구매할 때는 영양표시 사항을 확인해 당·나트륨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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