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직원들 갑질 폭행이 제일 쉬워”

[뉴스후플러스]박용수 기자 = 정의당은 31일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폭행 의혹과 관련, “악마가 따로 없다”면서 관계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직원 폭행 영상이 공개되며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영상은 충격적이란 말도 모자랄 지경이다.

 

회사의 직원들이 모여 있는 사무실에서 무릎 꿇은 피해자와 피해자를 다그치고 조롱하면서 무차별로 폭행하는 가해자 양 회장의 ‘싸이코패스’적 행태는 분노 그 이상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더구나 이 영상은 양 회장 본인이 직접 찍을 것을 지시해서 직접 소장하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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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회식자리에서는 화장실을 못 가게 하거나, 술을 토할 지경까지 마시게 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외에도 양 회장은 2년 전 강원 홍천 위드스크 연수원에서 진행한 워크숍에서 살아있는 닭을 죽이거나 죽이도록 지시하는 영상을 공개했고, 직원 남성들에게 머리를 색깔별로 염색하도록 강요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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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찰관계자는 양 회장을 음란물 방치와 폭행 등 혐의로 수사하기 위해 '사이버·형사 합동 수사TF팀에 광역수사대 15명내외의 합동수사팀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언론에서 제기된 폭력행위 등 각종 범죄 행위에 대해서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양 회장의 갑질은 이뿐만이 아닐 것이다. 직원들은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면서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여태껏 숨을 죽이고 있었을 것"이라며 "가해자는 당당하고 피해자는 숨죽여 하는 이 상황이 과연 정상적이고 정의로운가. 수사 당국은 하루 빨리 양 회장의 갑질 폭력의 진상을 모두 밝혀내고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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