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짜맞춘 망신주기 수사…"정치편향 경찰 고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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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박동환 시민사회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결론에 짜맞춘 참고인 진술 겁박, 수사기밀 유출의혹, 압색신청 허위작성, 망신주기도 난무했다며 정치편향적 강압수사라고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또 증거로 김모씨 사건 무혐의 불기소를 감추며 굳이 '검찰이관' 신조어를 만든 것에서도 의도가 엿보인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주장은 경찰이 지난달 31일 김부선씨 의혹건을 '불기소 의견'을 달아 서울남부지검으로 넘긴 것을 말합니다.

 

경찰은 김부선씨 스캔들 외 조폭 연루설, 일간베스트 활동 등도 같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일에 대해 이 지사는 "김부선 일베 조폭연루설 누명을 벗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라는 말로 경찰을 꼬집었다.

이 지사는 단순 고발사건에 이례적으로 30명의 대규모 수사단을 꾸려 먼지털이식 저인망수사를 했다고 경찰 수사 행태에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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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치편향 아니면 무능 외 설명할 길 없는 이번 수사결과는 실망스럽다며 사실왜곡, 정치편향, 강압수사, 수사기밀 유출로 전체 경찰은 물론 촛불정부에 누를 끼친 일부 경찰의 고발을 심각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경찰이 기소의견은 단 3가지 혐의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이 지사는 성남 시장이던 지난 2012년 성남시 소속 공무원들에게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에 대해선 조울증으로 치료받고 각종 폭력사건에 자살교통사고까지 낸 형님을 '정신질환으로 자기 또는 타인을 해할 위험이 있다고 의심되는 자'로 보아, 보건소가 구정신보건법 25조의 강제진단절차를 진행하다 중단한 것이 공무집행인지 직권남용인지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씨 오늘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이 지사의 대응도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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