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 플러스)신유진 기자= 지난 13일 새벽 서울 동작구 이수역 주변 한 술집에서 20대 남자 3명과 여성 2명 사이에서 일어났던 폭행사건이 큰 논란이 됐다.
이 사건으로 여성 한 명은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사건 다음날 인터넷 게시판에 머리에 붕대를 감고 있는 여성의 사진과 함께 사진의 주인공이 남성들로부터 여성 혐오 발언을 들었다. 남성들을 엄벌해 달라는 청와대 청원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청원이 30만 명 넘게 동의하면서 당사자인 남성들이 여성들이 먼저 소란을 피우고 시비를 걸었다는 주장과 함께 남성 측이 촬영 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공개되어 상황은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있다.
경찰은 양측을 폭행 혐의로 입건한 뒤 CCTV 등을 분석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폭행 혐의로 입건된 여성들 중 1명이 20일 비공개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20일 서울 동작경찰서 관계자는 “전날 여성 1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나머지 1명도 조만간 일정을 조율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사자들 모두 여론의 관심이 커진 것에 부담을 느껴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조사하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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