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반호규 기자 = 경북 안동댐에 서식하는 붕어를 조사한 결과 내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크롬, 카드뮴 등 같은 중금속이 나왔다.

 

23일 안동환경운동연합의 발표에 따르면 생물 붕어에 대한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크롬이 4.73㎎/㎏, 카드뮴이 16.05㎎/㎏, 납 8.26㎎/㎏ 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임하댐 붕어보다 크롬이 21배, 카드뮴이 321배, 납이 25배나 높다.

 

또 2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토양 분석에선, 영풍석포제련소 주변 낙동강 변 비소가 176㎎/㎏으로 환경 기준(50㎎/㎏)을 3배 이상 초과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안동호 퇴적물과 동물 중금속 함유량이 높은 것은 낙동강 상류에 있는 폐광산과 영풍석포제련소가 원인” 이라고 지적했으며 “낙동강 오염실태를 모든 국민이 알 수 있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