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중소기업협력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중견·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작년에 비해 매출이 감소하거나 현상유지 수준이라 밝혔다.
중소기업협력센터는 대기업을 포함한 국내 기업 1036곳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 경영환경 및 정책과제’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기업 362개의 73.5%(266개)가 ‘올해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감소할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견·중소기업의 경우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이 45.1%에 달해 28.9%이었던 작년보다 크게 높았고,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란 응답은 26%에 그친데 반해 대기업의 경우는 지난해보다 늘거나 비슷하다는 응답이 82.6%에 달했다.
올해 위협요인으로는 기업내부 여건보다는 기업외부 여건을 꼽은 응답이 다수였고, 국내 여건의 경우 내수 부진이 가장 많이 꼽혔다. 대외경제 여건으로는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위축이 최대 요인이다.
내년 정부의 최우선 정책 과정으로 대기업은 정책금융 확대, 법인세 인하 등이, 중견·중소기업의 경우엔 최저임금, 연구인력 인건비 보조, 고용유지 지원금 등 인건비 보조지원금 확대가 꼽혔다.
중소기업협력센터는 “내년 국내 기업들의 경영 키워드가 신 성장 동력 창출인 만큼, 기업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규제 완화와 선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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