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대한 ‘무지와 오해’…정부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쓸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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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조한솔 기자 = 경제학자 사이페딘 아모스는 신간 달러는 왜 비트코인을 싫어하는가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무지와 오해를 비판했다.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불어난 오해는 바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많은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4차 산업혁명을 가속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술은 오직 비트코인을 위해서만 만들어진 것이며, 비트코인 거래에서만 유용한 기술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성공한 사례는 아직 비트코인 하나밖에 없다는 것을 근거로 들어 블록체인이 비트코인을 벗어나면 비싸고 효율이 떨어지는 기술이라고 주장한다.

 

블록체인 기술은 분산형이고, 화폐 발행도 구성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점에서 비효율적인 기술이라는 것이다.

 

또한 "9년이 흘러 (비트코인) 사용자 수백만 명을 확보한 현재 사토시(비트코인 소수점 8자리)가 만든 구조는 디지털 현금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을 뿐 그 외에는 당연히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않았다고 말해도 과언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서 식품과 관련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이력제 사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지만 국비로 개발하는 만큼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이 적절한지 재 검토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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