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동인 기자 =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1.0명 밑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3분기 0.95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0.10명 낮아져 올해 전체 합계출산율이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1.0명 이하로 떨어질 예상이다.
또 2018년 9월 혼인 건수도 1만43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20.1% 감소하여, 출산율 1.0명 선 붕괴에 한 몫 거들었다.
하지만 1.0명 선이 붕괴되었다고 해도 지금까지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있다.
국민대 계봉오 교수는 “1.0명 선이 붕괴되었다는 건 심리적으로 충격적일 수 있지만, 지난 해 합계출산율 1.05명과 현재의 수치를 비교해 보았을 땐 큰 변화는 아니다” 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에 0.95명으로 추락했다가 올해 1분기에 1.07명으로 회복한 사례가 있다.
정부의 출산율 정책에 대해선 “출산은 개인의 선택으로, 정부가 나서서 저출산 정책을 취한다고 해도 사람들이 반응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라며 “출산을 직접적으로 타겟팅한 정책은 의미가 없다”라고 말해 정부의 저출산 정책에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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