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박유림 기자 = 오늘 (14일) 식약처는 국내 유통 중인 헤나엽(헤나가루) 제품을 수거해 부작용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제보자 A씨는 국제품질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마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금속 포함 가능성이 높은 저품질 헤나가 흑피증 부작용 문제를 터트린 것"이라고 말했다. 고급제품은 헤나 잎만을 건조해 가루로 만들지만 국내에 주로 수입되는 헤나엽은 줄기와 가지, 뿌리 등 불순물도 함께 분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금속 성분에 지속적으로 침착될 경우, 암과 당노병, 흑피증에 노출될 위험성이 있다. 흑피증은 피부가 색소침착에 의하여 갈색 ·흑갈색 ·자회색을 띠는 증세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헤나 완제품을 수거해 중금속을 포함한 유해성분 등이 검출되는지 시험하고 있다"며 "제품들에서 안전성 문제가 조금이라도 발견될 경우 국내 유통되는 헤나 제품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는 ▲중금속 ▲잔류농약 ▲PPD를 비롯한 화학성분 ▲회분 함량(줄기·가지 포함여부 확인) 등 20여개 성분에 대한 시험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도 헤나 관련 제품들을 수거해 원료 표기 및 품질 적합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공고가 오는 15일 식약처 홈페이지에 올라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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