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박용수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9일 금호산업 사내이사에서 공식 사임했다.
금호산업은 오늘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사외이사 선임안 등을 처리했다.
금호산업은 당초 의결 안건으로 상정했던 박삼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의안을 "본인의 사퇴로 인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의안에서 철회했다"고 밝혔다.
어제(28일) 박 회장이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2018년 감사보고서와 관련해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금호산업은 오늘 서재환 금호산업 사장과 박홍석 금호아시아나그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이근식 건국대 석좌교수와 최영준 서울시 50플러스재단 이사장, 이상열 남양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금호산업은 “올해 금호산업의 투명 경영 기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각계각층의 명망 있는 분들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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