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 유출 의혹에 ‘사실상 간첩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2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직 외교관이 국가기밀을 외부 유출한 건 중대한 문란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 정상회담 조율 관련 정보를 강 의원에게 유출한 현직 외교관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적발한 외교관은 강 의원과 고교 선후배 사이로 파악된다.

 

오 원내대표는 한미정상 간 오간 내용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외교안보 문제는 당리당략을 떠나 국익을 최우선 가치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외교관이 국가기밀을 유출한건 심각한 국익 훼손으로 관련자 전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원내대표는 외교부가 평상시 보안유지를 어떻게 했기에 이처럼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느냐며 재발방지 차원에서라도 엄정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