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선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17일 윤석열 서울지검장의 검찰총장 지명은 파격 인사인 만큼 검찰 내부는 물론 정치권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고심 끝에 오늘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 제청 건을 보고받고 윤 지검장을 내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 제청을 의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1988년 검찰총장 임기제 도입 이후 고검장을 지내지 않은 첫 총장 후보자다.
윤 후보자는 2017년 5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된 후 다시 1년여 만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대해 변호사협회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윤석열 후보자 지명은 검찰개혁의 경우 속도가 더딜수록 어렵고 집권 후반기로 가면 좌초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취임 2주년 KBS 대담 인터뷰에서 검찰이 개혁 당사자이고 셀프 개혁은 안 된다는 것이 국민의 보편적인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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