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4일) 제기된 자녀들의 병역면제와 위장전입 논란에 대해 공직자로서 송구하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 이날 "아들의 병역면제는 고의적 또는 불법적 병역기피와는 전혀 관련 없다"며 "딸의 위장전입은 초등학교 입학 시의 일로서 부동산 투기나 명문학군으로의 진학과 같은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유 후보자 측에 따르면 그의 아들이 만 14세였던 2011년 8월 동네 체육관에서 유도 연습을 하다가 오른쪽 슬관절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1차 수술을 받았고, 만 17세이던 2014년 학교에서 축구를 하다가 같은 부위가 파열돼 2차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안정성 대관절은 2010년부터 병역판정검사규정(병무청 훈령)에 따라 중점관리질환으로 분류돼 병역 감면 목적이 의심되는 경우, 대상자로부터 경위서를 제출하게 하고, 특별사법경찰관이 수사하게 하는 등 엄격히 관리되고 있어 고의적 또는 불법적 병역기피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 붙였다.
또한 딸의 위장전입 논란에 대해서는 “1997년 둘째 출산을 앞두고 엄마로서 아이를 세심하게 돌볼 수 없는 상황에서 딸이 처음으로 시작하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같은 유치원에 다니던 친구들과 같은 초등학교에 진학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부연했다.
유 후보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있는 그대로 답변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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