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의 정치편향성 논란을 두고 인사청문회가 오늘(9일) 파행을 빚고 있다.
지난해 12월13일 문상부 전 선관위 상임위원 임기만료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를 후임으로 내정했다.
행안위 한국당 간사 이채익 의원은 조 후보자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이 9월에 작성한 19대 대선백서에 조 후보자가 '공명선거특보'로 이름을 올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조 후보자는 실제 캠프에서 활동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선거관리위원회법 9조는 선관위원이 해임·해촉 또는 파면될 수 있는 사유 중 하나로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에 관여한 때’를 들고 있다”며 “조 후보는 선거와 국민투표의 공정한 관리와 정당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선관위원으로서 갖춰야할 최고의 덕목인 정치적 중립성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조해주 중앙선거관위원회 후보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었지만, 야당의 보이콧으로 시작하자마자 파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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