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119일 만에 열린 국회 본회의... ‘日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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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국회는 오늘(2일) 119일 만에 본회의를 열고 밀린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첫 표결 안건으로 ‘일본 수출규제 철회 결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이날 재석 228인 만장일치로 의결했으며, 수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등 여야 의원 260명이 발의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채택된 결의안은 지난 달(22일)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채택된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에서 내용이 수정된 것이다.

 

국회가 이날 통과 시킨 결의안은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정부가 일본의 한국 정부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규탄한다는 내용도 포함된다.

 

자유한국당 소속 외교통일위원장인 윤상현 의원은 제안설명서에서 “일본정부가 지난7월 4일부터 부화수소·포레지스트·폴리아미드 등 3개 품목의 수출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포괄적 수출 우대자격을 의미하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했다”며 결의안은 일본정부의 부당한조치를 규탄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간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촉구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국회는 아울러 이날 결의안, 인사 안건, 법안을 우선 표결한 뒤 기획재정부의 막판 실무 작업이 종료 되는대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앞서 여야 예결위 간사들은 정부가 낸 6조7000억 원에서 8700억 원을 삭감한 5조8300백억 원 규모로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추경안은 오늘 오후 쯤 최종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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