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선민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 출석한 오늘(11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유 부총리의 임명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공방이 벌어졌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청와대의 임명 강행으로 교육수장이 된 유 부총리는 장관 증인선서부터 거부하고 있어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국감장을 퇴장 했다.
야당 의원들은 국감장에 다시 들어와서 유 부총리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박춘란 교육부 차관에게 대신 질문하겠다고 말했다.
또 본격적 감사에 들어가서도 야당 의원들은 유 후보자에 대한 파상공세로 질의했다.
특히 한국당 의원들은 유 부총리를 '의원', '후보'라고 부르며 "현행법 의혹이 해소되기 전까지 장관으로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당의 공식 입장이 있다"며 박춘란 차관에게 대신 정책을 물었다.
차관을 상대로 질의하던 곽상도 의원은 유 부총리가 "제가 대신 답해도 되겠느냐"고 묻자 이를 거부 했다.
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정치인이 교육부 수장이 되면서 백년지대계여야 할 교육일정이 장관의 정치일정에 따라가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교육정책 일정이 무시되고 있다"며 유 부총리가 약속한 고교무상교육 1년 조기 시행과 유치원 방과 후 영어교육 금지 완화를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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