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선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등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오늘(22일)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회동 뒤 "여당이 새로운 카드를 전혀 안 내놓고 요지부동하는 모습"이라며 "국회 정상화의 의지가 없다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으로서도 인내의 시간이 다 가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며 "그동안 4가지 요구조건을 주장했지만 그 중에 하나 정도로 국회를 열자고 해도 (여당이) 받아들이지 않고, 그보다 완화한 바른미래당의 중재안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아무리 늦어도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오는 28일에는 제출해야 3월 4일에 임시국회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절박함을 갖고 계속 협상하기로 했다"면서 "여당이 전향적인 입장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를 여는 데 무슨 조건이 있냐"면서 말을 아꼈다.
현재 민주당은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과 탄력근로제 확대 등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조건 없이 2월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한국당은 손혜원 의원의 투기 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 수용을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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