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선민 기자 = 정의당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종료된 데 대해 "실망을 감추기 어렵다"면서도 "희망을 버릴 때는 아니"라고 밝혔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오늘(28일) 브리핑에서 "협상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좋지 않은 결말에 이르고 말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세계의 이목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기대가 집중됐던 회담이었던 만큼 실망을 감추기는 어렵다"면서도 "북미 양측이 대화의 문을 닫지 않고 재회를 기약했기에 희망을 버릴 때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전 세계 모두가 잘 알고 있었다"면서 "순조롭다면 좋았겠지만 순조롭지 않다고 해서 마냥 비관할 일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지난해 5월 북미 간의 대화가 큰 위기에 봉착했을 때도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인 역할로 싱가포르 회담이 결국 이뤄졌다"면서 "북미 대화의 불씨를 다시 피워올리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나설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