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자유한국당에 영입된 이진숙 前 대전 MBC 대표이사 사장이 오늘(1일) MBC 노동조합 탄압 논란에 대해 "해명할 문제가 아니라 저는 회사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 전 사장은 "저는 특정 인물을 거명해서 비난이나 비판을 한 적이 없다"며 "MBC라는 회사를 위해서 건강한 언론을 위해서 손가락질하지 않는 그러한 문화를 위해서 노력을 해 왔다.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더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의 1차 영입인사로 꼽히는 인물인 이 전 사장은 1987년 MBC에 기자로 입사해 1991년 걸프전쟁과 2003년 이라크전쟁을 현장에서 종군기자로 유명하다. 하지만 2012년 MBC 홍보국장 재직 당시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한 노조에 맞서 사측 입장을 대변해 비판을 받았다.
그는 한국당 입당 계기로 "경제와 관련해 청년들에 경쟁력 없는 정책이 실시되고 있다"면서 "경제 전문가로 직접 그러한 정책을 입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판만 하기보다는 그 중심에 뛰어들어 한 번 바꿔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 감동을 드리지 못한 인사로 분류돼 대단히 죄송하다"면서도 "제 인생 역정 가운데서도 기자로서 여러 취재를 했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 감동적이었다고도 말씀하신 분도 계시다. 앞으로 당에서 제가 할 부분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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