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김효진 기자 = 일본의 한 광역지자체가 한일 간 항공노선 폐지 우려에 직원들에게 한국 여행을 권유하고 있다고 2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시코쿠(四國) 지역의 에히메(愛媛)현은 현과 현내 공기업, 현 교육위원회의 직원들에게 사비로 한국 여행을 갈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히메현이 이처럼 직원들에게 한국 여행을 권유를 하면서 '10~12월 석 달 간 660명'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까지 세운 이유는 현내 마쓰야마(松山) 공항과 서울을 잇는 항공편의 좌석 점유율이 낮아지자 노선 폐지를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노선에는 한국의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취항 중이다.
에히메현이 측이 직원들에게 개인이 비용을 부담하는 여행을 강요한 것이라는 점에서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에히메현 관계자는 강요는 아니다. 갈 수 있는 사람은 가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에히메현은 한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도고(道後)온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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