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23일 0시)가 임박한 가운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오늘(2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지소미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를 유지할 것을 엄중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이날 대국민 호소문에서 "(지소미아 종료는) 자해 행위이자 국익 훼손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지소미아는 단순히 한국과 일본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과 미국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지소미아는 한미 동맹의 척도"라고 전했다.
그는 또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 때부터 지역안보를 이유로 한·일 양국에 이 협정의 체결을 강력히 요청해 왔다"며 "저는 국무총리 시절 협정 체결 과정에서 미국이 이 협정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보았다"고 했다.
황 대표는 “미국 정부가 주한미군의 감축 가능성까지 내비친 데 이어 미국 상원도 협정의 연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며 예정대로 지소미아가 종료될 경우 미국에서도 엄청난 후폭풍이 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위기의 예시로 최근 방위비분담금 인상을 둘러싼 한미 양국의 갈등을 이어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한 대통령의 대승적인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일본의 부당한 화이트리스트 제외 문제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여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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